이것저것

포스팅을 안한지도 3개월째..
사실 포스팅거리는 그동안 많았는데 귀차니즘과 취업의 압박에.. 몇번이고 블로그를 켰다 닫았다. 의무적으로하는 포스팅은 아무 의미가 없는거니까.

나는 대학을 6년째다니고있다. 군대를 다녀온것도 아니고 재수를한것도 아닌데 어찌어찌하다보니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구나. 많은것이 변했고,많은것이 변하지않았다. 예를 들자면 세상은 무섭게도 빨리 변했는데,나는 전혀변하지않고 그대로인거?

현대자동차 인턴에 지원을 했었다. 이번에 현대자동차는 대기업에서는 최초로 스펙을보지않고 인턴을뽑는다고 홍보를 했었지. 글쎄. 정말스펙을 안봤던걸까? 자기탓은 안하고 남탓만하고있는 내가싫다.

바다가 보고싶어서 바다를 보러갔었다. 바다를보면속이 뻥뚫릴줄알았었지. 근데 바다를보곤 너무즐거웠는데, 집에 돌아오고나서 약 이틀간은 너무 우울했었다. 그냥 스스로가 너무 바보같다.

맥주도 마셨다. 맥스한캔이랑 고로케3조각. 아 이건 집에서 혼자. 오랜만에 마시니까 너무 시원해서 반캔정도를 원샷했더니 취기가 금방 올라오는거야. 그래서 창문열고 밤바람을 쐬니까 진심 오랜만에 기분이 상쾌했다. 대신 늘어만가는 뱃살 어쩔?

운동이진심으로 부족하다. 공부도 안하고 운동도 안하고. 아무것도 하는일없이 허송세월이 흘러만간다. 항상 내 아까운시간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것에대해 뒤늦게 후회하는데, 절대 고쳐지지않는다. 시간낭비... 딱 한번 작년여름에 고쳤었는데 그때이후로 다시 공부엔 손도 안대고있다.

일단3키로에서5키로 체중감량을 하고싶다.

한동안 스타벅스 차이라떼에 꽂혀있었다. 우유는 두유로 바꾸고! 내가 좋아하는 차이의 향신료향에 두유의 고소한맛이랑 시럽의 달콤함!! 코코넛밀크도 살짝 더해지면 최고일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주말알바로는 용돈쓰기 택도없다. 딱 5만원정도만 더있음 여유로울텐데.

2년전에 해리포터 완결판을 읽은 이후로 책을 읽어본역사가없다. 요새 난독증이 있는걸까 족ㄷㅁ걱정된다. 한번읽어서 내용이해도 잘 안되고. 근데 꽂힌건 진짜 나 기가막히게 이해해내는데.. 성격의 문젯가. 하고싶은건 1등으로 해내야하고 하기싫은건 꼴찌를해도 상관없어하는 그런 성격.하아...

이것저것 써놓고보니깐 차이티라떼 얘기빼고는 다부정적인말들뿐이네.. ?..
하 긍정적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일본인 친구에게 줄 선물을 주문했다.


10곱하기10에서 오늘 일본인 친구가 한국에 놀러오면 줄 선물을 주문했다. 저번에 친구들이 한국 놀러왔을때 가루로 된 차 믹스 하나 선물해줬던 것이 마음에 걸리고, 또 생일 때 택배로 선물을 받았던 것도 마음에 걸려서 여러가지 생각 끝에 선물 두개를 골라보았다.

조선시대 관인이 찍혀 있는 캔버스재질 에코백. 일본인들은 에코백을 워낙 많이 메고 다니니깐 활용도도 높고 굳이 이걸 사용하지 않더라도 방안에 걸어만 두어도 예쁠것 같아 결제 했다. 노란색도 있었는데 친구에게는 이런 파란느낌의 서늘한 색이 더 어울릴듯 하여 고민하다 파란색을 선택. 전통적인 느낌도 나고 예쁘다.

예전부터 선물해주고 싶던 북마크. 전통 문양과 한글이 함께 있어 주저 없이 이 디자인을 골랐다. 4개 세트로 5천원대였는데 가격도 꽤 저렴하고. 친구네 가족이 4명이니깐 가족들에게 나눠주거나 자기가 다 가져도 상관없지만... 뭐 이건 친구가 알아서 할일^^;;

그리고 정관장에서 홍삼캔디도 하나 사서 선물할까 싶다. 친구의 엄마아빠나 할머니가 드셔도 좋을것 같다. (어떤분이 블로그에서 요새 일본에서도 한국 오미야게 트렌드가 홍삼으로 바뀌었다고 하는 듯 해서^^;;)

친구가 내년 4월부터 취업을 해서 회사를 다니니까, 취업선물로도 뭘 하나 해주고 싶은데 당최 뭘 해줘야 할지 망설여지고 마땅히 해줄게 없어서 고민된다. 어떤걸 해주면 좋아할까? 아님 그냥 위의 선물들로 퉁칠까?;
친구 일정이 대구에 왔다가 다시 서울로 가서 하룻밤 묵고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어서 부피가 큰것도 사주기엔 좀 애매한 상황이라 더욱 고민 중..  흠 우선 조금더 생각해 봐야겠다.

그 간의 화장품 기록

12월말 나의 생일. 생일 선물로 화장품 이것저것을 챙겨 받았었다. 클렌징 오일도 선물 받았고 화장용 스펀지랑 이것저것.
클렌징 오일은 뉴트로지나 것을 받았다. 무난하고 피부에 자극도 없는 듯 싶어서 앞으로 계속 쓸까 싶다. 내가 정말 사고 싶은건 슈에무라 클렌징 오일이지만 너무 비싸... 안될꺼야.. 아마 ㅜㅜㅜㅜㅜ

친구가 생일 선물이라며 내밀었던 립스틱. 부산에 놀러갔다가 이것땜에 기차도 놓칠뻔 했다고 하여서 감동! 너는 화장 진하게 안하니깐 내꺼랑 같은 색이야 라는데 우리는 둘다 남치니가 없구나.

실제 립스틱 색은 이거보다 좀더 누드 톤인데 사진상으로 보이는 립스틱 색은 내입술 발색 색이랑 똑같아서 깜놀했다.  내 입술색이 유독 색이 선명한 편이어서 어떤 립스틱을 발라놔도 발색이 잘 안되는데, 이 립스틱은 비교적 발색도 잘되는 편이고 무엇보다 이름그대로 longlastic이라 뷔페에서 접시를 바꿀때마다 휴지로 입술을 닦아내도 색이 지속되어서 맘에 든다. 이름값 하는 군?

미샤 워터슬리핑젤 크림. 사촌남동생이 사준 수분크림. 내 생일에 가족들은 아무도 생일 선물을 안해줬는데 (내가 안해줘도 된다고 사양하긴 했음;) 기차타고 대구로 놀러온 사촌동생이 떡하니 생일 선물이라며 이걸 내밀었다. 이것 또한 감동 ㅜㅜ. 테스트로 양볼에 발라봤는데 의외로 괜찮고 무난무난 해서 손에도 목에도 이마에도 바르고 있다. 하지만 질감이 실리콘성분이 약간 들어가 있는거 같아서 모공이 넓은 부위에는 조금 조심하고 있다. 단단하고 커다란 여드름이 생기기 쉽상이어서.

나는 바비브라운에서 뭘 구매한적도 없는데 첫구매고객에게만 드린다는 DM이 집에 날라왔다. 알고보니 동생이 친구들과 돈모아서 친구 생일 선물을 바비브라운에서 샀는데 신규고객등록을 내 이름으로 했다고 한다. 허허, 뭐 어찌됐든 나야 땡큐...인가?
첫 구매고객에게 준다는 샘플 3종을 받으러 가서 세럼과 수딩젤수분크림과 클렌징 오일을 받아왔다. 세럼은 필요없으니 파운데이션 샘플을 내놓으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말못할 사정으로(...) 샘플을 받고 선물을 사고 매장을 뛰쳐나왔다. 여유롭게 물건 구경도 못하고 매장을 나와서 살짝 짜증났지만 시나몬슈거프레첼 하나에 행복해져서 웃고 있는 단순한 나님 ㅜㅜㅜㅜㅜㅜㅜ
세럼은 아직 안써봐서 잘 모르겠고 지성용수분 크림이라는 저 크림은 그냥 무난한거 같다. 수분공급이 그리 뛰어난것 같지도 않고?클렌징오일은 광고성글들이나 잡지 광고에서 좋다는 평을 많이봐서인지 기대가 좀 크다. 풀?로 메이크업 한 날에 테스트 해봐야겠다.

설이니깐 먹은 것들

 이번 설에는 기도도 없었고 제사도 없었다. 기독교신자이신 할머니께서 아프시니 제사 대신 하는 기도는 커녕 세배도 하지 못했다.(하지만 세뱃돈은 받음....ㅎㅎㅎㅎ) 그래도 떡국을 먹으니 설 분위기가 나더라. 처음엔 두그릇도 먹을 수 있을거 같았는데 너무 배불러서 억지로 떡국 한그릇을 비워냈다. 옆에서 떡국이 너무 많다며 채 반그릇을 다 먹지 못하는 올해로 9살된 사촌동생에게 한그릇을 못비웠으니 9살이 아니라고 놀렸다. 그러고보니 요 몇년간 설에는 김치만두를 빚어 떡국에 넣어 먹었는데 그것 역시 할머니의 병환으로 하지 못했다. 



할머니를 다시 병원으로 모셔다 드리고 외갓집으로 이동했다. 석류가 선물로 들어와 있었는데 내가 석류를 혼자 까먹기 시작하자 외할머니가 손수 석류를 알만 발라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주셨다. 나 혼자 석류를 세개를 먹어치웠다. 내가 석류를 엄청난 기세로 먹어대자 이모가 나를 "내일 또 다 같이 먹어야지"라며 말리기 시작.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석류 한 그릇(?)을 다 먹어치웠다. 내가 안먹었다면 그 석류는 누구 배로 다 들어갔을까여 이모^^?
 
 
 

내가 먹은건 아니고 외갓집의 전 ㅎㅎ

90년대 발라드들. 딱 내 취향


감수성 돋는 그런 날이 있다. 예를들면 아무도 집에 없는 날의 새벽,장마가 계속 되는 여름 날, 그리고 오늘같은 시험을 코 앞에 둔 시험기간?
그럴 때 마다 내가 듣는 노래 몇 곡은 죄다 90년대 발라드 넘버들이다. 왜 2000년대도 아니고 90년 대 발라드일까 가끔 생각해 보지만 그냥 내 취향이 애늙은이 같아서 일까? ..

 생각해보면 7살때 까지 나는 할머니와 삼촌들과 함께 살았다. 막내 삼촌이 나와 나이차이가 17살 나는 젊은(!)축에 속하는 삼촌 이었는데 내 기억속의  삼촌방에는 통기타도 있었고 라디오도 있었다. 삼촌이 기타치며 놀아주던 기억도 어렴풋이 남아있는데 여기서 내 취향의 이유를 찾아보자면, 
 삼촌은 90년대 유행하던 노래들을 많이 들었을테고,90년대 유행하던 노래들 중에는 발라드넘버가 많았고, 나는 삼촌이랑 매우 친했다. 라는 삼단논법 정도?.....

이게 무슨 괴변인가???? 싶지만 내 스스로 생각해보고 나름 그럴싸 하다고 고개를 끄덕끄덕. 

 사실 내 취향의 문제는 별개로 놓고 봐도 90년대에는 정말 좋은 곡들이 많았다. 아닌게 아니라 90년대는 우리나라 음반시장이 절정을 달리던 때였지. 신승훈,김건모,서태지와 아이들,듀스 등의 대형가수들이 줄을 이어 데뷔를 했고, 결과가 굵직하지는 않다 하더라도  90년대의 정서를 노래 하며 이름을 날리고 가요계에는 여러 영향을 끼친 토이,패닉,전람회,이소라등의 지금도 활동중인 가수들.(물론 내가 80년대 후반생이어서 90년대의 가수들이 모두 뚜렷이 기억나지는 않는다)

90년대 발라드 넘버들에는, 지금의 발라드곡들에서는 느낄 수 없는 치유의 힘이 있다.
강하고 임팩트 있는 (자극적인) 음표들에서는 표현 하기 힘든 그 시절 순수했던 사람들의 감수성이 녹아 있는 멜로디들.
화려한 기교속에는 녹아 들 수 없는, 깔끔하고 담백한 창법에서 나오는 깨끗한 감정들.
듣고 있자면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진다. 가슴 한켠에서 몽글몽글하고 감성이 샘솟게 해주는 노래들 몇 개.



변진섭-홀로 된다는것





신승훈-미소속에 비친그대



신승훈-보이지 않는 사랑+그 후로 오랫동안





toy-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toy-거짓말 같은 시간





전람회-기억의 습작



김동률-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서지원-내 눈물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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